1. 스캔 — 5초 안에 일어나는 일
사람에게 다이어그램을 보여주면 처음 5초 동안 세 가지가 일어납니다.
1. "시작점이 어디지?" (1초)
눈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어디서부터 읽을지를 찾는 겁니다.
시작점이 명확하면 바로 읽기 시작합니다. 시작점이 안 보이면 눈이 화면을 헤매다가 포기합니다.
시작점을 명확하게 만드는 법
- 맨 위(또는 맨 왼쪽)에 놓기
- 다른 노드보다 크게 또는 진하게
- "시작"이라고 텍스트로 쓰기
- 들어오는 화살표 없이, 나가는 화살표만 있게
흔한 실수
- 시작 노드가 중앙에 있어서 뭐가 먼저인지 모름
- 모든 노드가 같은 크기·같은 색이라 시작점이 안 보임
2. "어느 방향으로 읽지?" (2초)
시작점을 찾으면 다음으로 흐름 방향을 파악합니다.
사람은 두 가지 방향에 익숙합니다:
- 위 → 아래 (가장 자연스러움. 글 읽는 방향과 같음)
- 왼쪽 → 오른쪽 (타임라인 느낌)
문제가 되는 경우
- 위에서 시작했는데 중간에 갑자기 오른쪽으로 꺾임
- 화살표가 위로 올라감 (역방향)
- 여러 방향이 섞여 있음
규칙: 한 다이어그램 안에서 주 흐름 방향은 하나만.
3. "전체가 얼마나 큰가?" (3~5초)
흐름 방향을 잡으면 눈이 전체 크기를 훑습니다. 이때 두 가지를 판단합니다:
- "한 화면에 다 보이는가?" → 안 보이면 부담 느낌
- "대략 몇 단계인가?" → 5~10개면 편안, 20개 넘으면 "복잡하다"
한 화면의 법칙
스크롤하거나 줌인해야 전체가 보이면 → 이미 좋은 다이어그램이 아닙니다. 쪼개거나 줄이세요.
4. 5초 안에 이 세 가지가 안 되면
보는 사람의 반응:
- "이거 뭐야?" → 이탈
- "복잡하네" → 대충 넘김
- "나중에 봐야지" → 안 봄
첫 5초가 다이어그램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5. 체크리스트
- 시작점이 1초 안에 보인다
- 흐름 방향이 하나다 (위→아래 또는 왼→오)
- 전체가 한 화면에 보인다
- 역방향 화살표가 없다 (루프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