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출신 개발자가 만든 스크린 공유 툴! 월 4,800만 원 버는 노하우!
📋 한 줄 요약 구글 출신 개발자가 창립한 CrankWheel은 전화 영업을 위한 화면 공유 솔루션으로, 투자 없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며 월 3,12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 비즈니스 모델 CrankWheel은 전화 영업팀을 위한 화면 공유 솔루션을 제공하며, 고객의 사용량에 따라 반복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구독 기반 모델을 운영하고 있다.
💡 핵심 인사이트
- 고객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제품 개선 및 기능 추가의 우선순위를 정함.
- 부트스트래핑 방식으로 시작해 운영 비용을 줄이고, 현금 흐름을 긍정적으로 유지하는 전략이 중요함.
- 효과적인 마케팅은 단기 이벤트보다 지속 가능한 콘텐츠 제작과 고객 리뷰 요청이 핵심임.
- Land and Expand 전략을 통해 소규모 팀에서 시작한 고객을 전체 조직으로 확장하는 방식이 성공적임.
- 원격 근무 환경에서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며, 작은 팀으로도 충분한 성과를 낼 수 있다는 교훈을 얻음.
🚀 성공 요인
- 고객 중심의 제품 개발 및 서비스 개선.
- 강력한 네트워킹과 고객 피드백 기반의 초기 시장 검증.
- 컨퍼런스 참여와 입소문 마케팅을 통한 고객 확보.
- 자생적으로 성장하는 부트스트래핑 방식으로 안정적인 자금 확보.
- 창업자와 고객 간의 직접 소통을 통한 신뢰 구축.
📈 성과 현재 CrankWheel의 연간 반복 수익(ARR)은 약 4억 9천만 원이며, 매출은 월 3,120만원에 달하고 이탈률은 1% 미만으로 매우 낮은 고객 유지율을 자랑한다.
💡비즈니스와 자신을 소개해주세요!
저는 아이슬란드 출신의 기업가, 요이 시구르드손(Jói Sigurdsson)입니다. 그리고 CrankWheel의 창립자이기도 하죠.
구글에서 10년 동안 기술팀을 이끌면서 Google Desktop과 Chrome 같은 프로젝트를 담당했어요.
그리고 그 외 20여 년의 경력은 대부분 스타트업에서 보냈죠. 초기 직원, CTO, 공동 창업자 등 다양한 역할을 하면서 스타트업을 키워왔어요.
지금 운영하고 있는 CrankWheel은 제가 5년 동안 집중해온 사업이에요. 공동 창업자인 길시(Gilsi)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그는 세일즈 전문가죠.
저희는 하루 종일 전화로 고객을 상대하는 영업팀을 위한 맞춤형 화면 공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요.
이 서비스는 고객과 통화할 때 화면을 바로 공유하면 설명이 훨씬 쉬워지고, 덕분에 계약까지 걸리는 시간이 확 줄어들게 해주죠.
처음부터 투자 없이 저희 힘으로 회사를 키워왔고, 현재 연간 반복 수익(ARR)이 37만달러(약 4억 9천만 원) 정도예요.
성장 속도도 안정적이고, 이탈률은 1% 미만이에요. 고객 유지율이 높죠.
특히 큰 기업들은 서비스를 더 많이 쓰면서 오히려 추가 매출이 늘어나는 경우도 많아요.

💡이 아이디어를 어떻게 떠올리셨나요?
2014년 중반, 구글을 떠날 때만 해도 저는 흔히 볼 수 있는 ‘구글 출신 창업가’가 되려고 했어요.
구글에서 성공적으로 사용되던 접근 방식을 더 넓은 시장에 적용하는 스타트업을 만들 계획이었죠. 그중에서도 국제화(internationalization) 분야에서 새로운 솔루션을 만들어보려 했어요.
그런데 몇 달이 지나서야 알게 됐어요.
이미 누군가 똑같은 방식과 같은 시장 진입 전략으로 회사를 운영하고 있었고, 심지어 몇 년 전 구글에서 저를 대신할 후임자로 직접 교육했던 사람이 그 회사에 합류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죠.
그제야 이 시장에서 경쟁하는 건 의미가 없겠다고 판단했어요. 이미 훌륭하게 해내고 있는 회사가 있었으니까요.
이걸 더 일찍 알아채지 못한 게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구글을 나온 건 후회하지 않았어요. 몇 년 전부터 이미 제 사업을 시작하고 싶었고, 이제는 때가 됐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 무렵에 우연히 초등학교 때 친구였던 길시(Gilsi)와 다시 연락이 닿았어요. CrankWheel의 공동 창업자가 된 그 친구와는 20년 넘게 몇 번밖에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던 사이였죠.
저희는 만나서 그의 업계, 즉 전화 영업 분야에서 어떤 솔루션이 필요할지 함께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원래 길시는 주로 통신, 보험, 은행, 소프트웨어 같은 산업에서 전화로 영업하는 일을 하고 있었고, 고객을 직접 만나기 어려운 상황이 많았죠.
저희는 다양한 영업 지원 툴을 다시 정리해 보면서 기존에 이미 많은 솔루션이 존재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그러다가 문득 제가 길시에게 물어봤죠.
"그럼 너희는 보통 어떤 화면 공유 툴을 써?"
놀랍게도, 소비자 대상(B2C) 전화 영업을 하는 사람들은 화면 공유 툴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그리고 기업 대상(B2B) 전화 영업이나 내부 영업팀도 화면 공유를 활용하긴 하지만, 보통 세일즈 프로세스가 한참 진행된 후, 거의 막바지 단계에서만 웹 컨퍼런스를 통해 화면을 공유한다고 하더라고요.
이때 바로 CrankWheel의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첫 번째 통화부터 화면 공유를 할 수 있도록 해준다면, 한 번의 전화가 훨씬 더 큰 가치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이건 저한테도 기술적으로 딱 맞는 프로젝트였어요.
제가 구글에서 마지막 6개월 동안 WebRTC라는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다루는 프로젝트를 맡았거든요. WebRTC는 당시 막 웹 표준으로 채택된 기술이었고, CrankWheel의 핵심 기술이 되기에 완벽했어요.
아이디어를 검증하기 위해 길시와 제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영업을 담당하는 비즈니스 리더들을 많이 만나봤어요.
처음에는 그냥 종이에 낙서하듯 개념을 설명하는 수준이었지만, 점점 발전해서 실제 데모까지 보여주게 됐죠.
그렇게 얻게 된 피드백이 꽤 긍정적이었고, 결국 우리는 본격적으로 이 사업을 해보기로 결심했어요.
💡초기 버전은 어떻게 만드셨나요?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저는 ‘린 스타트업(Lean Startup)’ 철학을 누구보다 잘 실천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최대한 빨리 프로토타입을 만들고, 많은 고객과 대화하면서 시장 검증을 할 계획이었죠.
그런데 실제로는 제 공동 창업자인 길시(Gilsi)가 저보다 훨씬 더 적극적으로 움직였어요.
아마 제가 했을 양의 5배 정도는 더 많은 잠재 고객을 만났고, 그것도 훨씬 이른 단계에서부터 진행했죠.
그렇게 저희는 제품이 정식으로 출시되기도 전에 이 미팅들을 마치 영업 프레젠테이션처럼 운영했어요. 심지어 보여줄 수 있는 게 기능을 설명하는 몇 장의 그림뿐일 때도 말이죠.
결국 이렇게 초기에 많은 사람을 만나본 게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덕분에 우리 제품 아이디어를 더 빨리 다듬을 수 있었고, 계획했던 것보다 더 간결한 버전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어요.
예를 들어, 초기에 우리가 포함하려던 기능들 중 일부는 고객들로부터 “이 부분은 좋은데, 필요 없으면 꺼둘 수 있는 거죠?” 같은 피드백을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그냥 처음부터 그런 기능들은 빼버렸어요. 이후에 다시 추가된 기능도 있지만, 여전히 필요 없어 보이는 것들은 그대로 유지하지 않았죠.
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마케팅 활동은 투자라고 볼 수 있어요.
시간이 지나도 가치가 유지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 만족한 고객들에게 리뷰를 남겨달라고 요청해서 서비스 신뢰도를 높이는 것, 그리고 적절한 고객층을 만날 수 있는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핵심이죠.
처음 만든 프로토타입은 Node.js로 개발한 앱과 Chrome 확장 프로그램이었어요.
솔직히 말하면, 마치 낡은 부품들을 실과 테이프로 겨우 붙여놓은 것 같은 수준이었어요. 하지만 이걸 가지고도 초반 영업 미팅에서 마치 실제 제품처럼 보여줄 수 있었어요.
다만, 한 번에 한 명의 사용자만 사용할 수 있었고, 우리가 짜놓은 데모 스크립트를 그대로 따라야만 정상적으로 작동했죠.
그러다가 제품을 실제로 출시하기 전, 백엔드 전체를 Erlang 언어로 다시 개발했어요. 이건 초기 멤버 중 한 명인 헨리(Henry)의 제안이었는데, 결과적으로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어요.
이후에는 Erlang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Elixir도 도입해서 적절한 부분에 활용하고 있어요. Erlang이 원래 실시간 커뮤니케이션 시스템을 위해 만들어진 언어다 보니, 우리 서비스와도 아주 잘 맞았어요.
처음에는 데이터베이스로 Firebase를 사용했는데, 곧 Postgres로 바꾸었어요.
결과적으로 훨씬 좋은 선택이었죠. 이렇게 바꾸면서 모든 데이터 업데이트가 동기화되었고, 요즘은 데이터베이스 운영도 쉽게 외주를 맡길 수 있어서 Amazon RDS를 활용하고 있어요.
💡서비스 론칭 이후, 고객 유치에 가장 효과적이었던 방법은 무엇인가요?
✅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첫 고객을 확보하기까지
처음 CrankWheel 아이디어를 떠올린 게 2014년 9월이었어요. 그리고 정확히 1년 뒤인 2015년 9월, 첫 유료 고객을 확보했죠.
본격적으로 CrankWheel에만 집중한 지 7개월 만이었어요.
처음에는 프로토타입 인터뷰를 했던 고객들이었는데, 그분들이 실제로 제품을 사용하고 비용을 지불해 주셨어요. 놀랍게도 지금까지도 계속 CrankWheel을 쓰고 계세요.
그보다 조금 앞서, 저희는 BetaList라는 사이트에 CrankWheel의 랜딩 페이지를 올렸어요.
덕분에 몇백 명 정도의 이메일 구독자를 확보했죠. 그중 일부는 시간이 지나면서 실제 고객으로 전환되었고, 본격적으로 유료 전환이 이루어진 건 2016년 상반기쯤이었어요.
✅ 첫 번째 공식 런칭 이벤트 - Slush 컨퍼런스 (2015년 11월)
처음 공식적으로 제품을 선보인 건 2015년 11월 핀란드에서 열린 Slush 컨퍼런스였어요.
그때까지 CrankWheel의 마케팅 웹사이트를 준비했고, 첫 번째 직원이었던 요한(Jóhann)이 직접 구독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만들었어요. 컨퍼런스에서는 부스를 차리고 하루 종일 데모를 시연했죠.
저희의 목표는 이 행사에서 최소 50명의 고객을 확보하는 거였어요.
지금 생각하면 좀 순진한 기대였죠.
하지만 나중에 돌아보니 큰 성과가 있었어요. 행사장에서 엄청나게 많은 비즈니스 고객을 만났고, 그 결과 네덜란드에 있는 옐로우 페이지 브랜드 DTG가 CrankWheel을 사용하기로 했어요.
DTG는 지금까지도 우리 고객이고, 심지어 이 회사를 통해 더 큰 고객사도 유입됐어요.
✅ 두 번째 런칭 이벤트 - Product Hunt (2016년 2월)
몇 달 후인 2016년 2월에는 Product Hunt에 CrankWheel을 공개했어요.
이걸 준비하는 데 꽤 많은 시간이 걸렸고, 하루 종일 긴장하면서 대응했던 기억이 나요. 결국 Product Hunt 메인 페이지에 올랐고, 최고 순위는 5위, 최종적으로는 Top 10 안에 들었어요.
덕분에 몇 주 동안 트래픽이 급증했어요.
하지만 솔직히 기대했던 것만큼 고객 전환이 많지는 않았어요. 이때도 역시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것 같아요.

2015년 11월, 마케팅 웹사이트
✅ 가장 성공적인 런칭 이벤트 - Instant Demos 기능 공개 (더블린 컨퍼런스)
가장 성공적인 출시 이벤트는 더블린에서 열린 컨퍼런스였어요.
이때 CrankWheel의 새로운 기능인 Instant Demos를 공개했는데, 고객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행사장에서 7명의 고객이 즉석에서 계약을 체결했고, 심지어 제품이 완전히 개발되기도 전에 선결제까지 해줬어요.
이런 경험을 통해 제품을 어떻게 공개하고, 고객을 설득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얻었어요.
✅ 장기적으로 가장 중요한 마케팅 전략
이제와서 돌이켜 보면, 각각의 출시 이벤트가 CrankWheel을 성장시키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한 가지 확실히 배운 건, 장기적으로 중요한 마케팅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라는 점이죠.
정말 효과적인 마케팅은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가치를 만들어 내는 것들이었어요. 그래서 저희는 좋은 콘텐츠를 제작하고, 고객들에게 리뷰를 요청하고, 제휴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것에 집중했어요.
덕분에 지금은 한 달에 2,500명 이상의 신규 가입자가 유입되고 있어요. 그리고 그중 90% 이상이 광고비 없이 자연적으로 유입되고 있죠.

‘Best Bootstrapped 2017’ 참석 사진
✅ 부트스트래핑 방식을 통한 성장
저희는 처음부터 외부 투자 없이, 부트스트래핑 방식으로 CrankWheel을 성장시켰어요.
저와 길시가 각자 일정 금액을 투자했고, 제품이 출시된 후에는 비교적 빠르게 매출을 만들었어요.
다행히도 아이슬란드 정부의 기술 개발 펀드(Technology Development Fund)에서 지원금을 받을 수 있었고, 그 덕분에 더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어요.
CrankWheel을 키우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결국 중요한 건 꾸준한 고객 확보와 장기적인 마케팅 투자라는 걸 배울 수 있었죠.
💡성장 전략, 그리고 확장 전략은 무엇이었나요?
✅ 컨퍼런스 참가하기
저희에게 가장 효과적이었던 고객 유치 방법은 크게 세 가지였어요. 컨퍼런스 참가, 입소문(WOM, Word of Mouth), Land and Expand 전략 (프리미엄 모델을 활용한 확장 전략)이죠.
처음에는 Slush 같은 대형 컨퍼런스에 참가했어요. 그런데 CrankWheel이 특정 업계에서 더 강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걸 깨닫고 나서부터는, 작지만 특정 업종에 집중된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전략으로 바꿨어요.
그렇게 해서 가장 먼저 공략했던 업종이 바로 "로컬 검색" 시장이었어요. 옐로우 페이지(Yellow Pages) 회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마케팅 에이전시 등이 여기에 해당했죠.
이렇게 특정 업종에 집중한 덕분에, 브랜드를 빠르게 알릴 수 있었고 고객들이 원하는 기능이 무엇인지도 더 빨리 배울 수 있었어요.

✅ 입소문 마케팅의 힘
입소문은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느 정도는 유도할 수도 있어요.
저희 제품은 전화 영업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기 때문에, 고객들이 직접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해 주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고객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을 요청하는 방식도 활용했어요.
만족한 고객에게 리퍼럴(Referral) 을 요청하면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흔쾌히 도와주셨죠.

✅ Land and Expand 전략 – 프리미엄 모델 활용
처음에는 저희도 유료 고객 확보에만 집중했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 프리미엄(무료 사용 후 업그레이드) 모델의 자연 확산 효과가 크다는 걸 알게 됐어요.
Chrome Web Store에 CrankWheel을 등록하면서 자연 유입이 늘었고, 점점 더 많은 사용자가 무료 버전을 사용하게 되었어요.
이때부터 저희는 "Land and Expand" 전략을 도입했어요.
이 전략의 핵심은 작은 팀에서 시작해서 점점 조직 전체로 확장하는 것이에요. 먼저, 어떤 회사의 소규모 팀이 CrankWheel을 무료 버전으로 사용하기 시작해요.
그러다가 팀 내에서 효과가 입증되면, 더 큰 팀으로 확산되죠. 결국 어느 순간, 사용량이 프리미엄(무료) 한도를 초과하게 돼요.
그 시점에서 저희는 회사의 의사결정권자(Decision Maker)와 접촉해서 유료 전환을 유도해요.
이를 위해 자동화된 프로세스를 구축했고, 필요할 경우에는 직접 세일즈와 고객 성공(Customer Success) 팀이 개입해서 고객이 자연스럽게 유료로 전환되도록 만들었어요.

2020년 1월, 크롭 익스텐션에 등록 사진
✅ 고객 이탈률(Churn)을 낮추는 전략
CrankWheel은 이탈률(Churn Rate)이 매우 낮아요. 이걸 유지하기 위해 저희는 단순한 목표를 향해 집중했어요.
1️⃣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필요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했어요.
특히 이상적인 고객(ICP, Ideal Customer Profile) 의 피드백을 우선 반영했어요. 이때는 모든 피드백을 반영하는 게 아니라, 우리 핵심 고객층에게 가장 중요한 기능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죠.
2️⃣ 빠르고 탁월한 고객 지원 제공
유료 고객뿐만 아니라 무료 사용자에게도 몇 시간 내 응답하는 걸 목표로 했어요. 특히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은 SLA(서비스 수준 협약) 기준보다 훨씬 빠르게 대응했어요.
3️⃣ 창업자가 직접 고객과 소통하는 문화 형성
고객들이 CrankWheel을 단순한 "기업 서비스"가 아니라,"사람이 직접 운영하는 브랜드" 로 느끼도록 만들었어요.
저와 길시 공동 창업자가 직접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진짜 사람과 일하고 있다" 라는 느낌을 주는 게 중요했어요.

💡현재 사업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 CrankWheel의 운영상황
약 2년 전만 해도 CrankWheel은 매달 적자가 났어요.
매출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었지만, 이 속도로는 돈이 바닥나기 전에 손익분기점을 넘길 수 없겠다는 걸 깨달았죠. 그래서 결국 운영 비용을 대폭 줄이기로 하는 힘든 결정을 내렸어요.
이때 직원 몇 명을 정리해야 했고, 공동 창업자인 길시는 잠시 다른 프로젝트에서 추가 수익을 만들어야 했어요. 저는 사실상 유일한 풀타임 직원이었고, 몇 명의 프리랜서들이 돌아가며 파트타임으로 저를 도와줬어요.
이 변화는 제게 있어 굉장히 고통스러웠어요. 하지만 돌이켜 보면, 그때의 결단이 CrankWheel을 살린 가장 중요한 결정이었어요.
이 과정을 통해 회복한 CrankWheel은 그 이후로 매달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매출도 빠르게 성장했어요. 이제는 꽤 안정적인 자금을 확보해서 다시 성장에 투자할 수 있는 상황이에요.
현재 저희는 풀타임 직원 5명 매달 일정 시간씩 일하는 프리랜서 7명과 함께 운영되고 있어요.
프리랜서들은 주당 몇 시간만 일하는 사람도 있고, 업무 시간의 50% 정도를 CrankWheel에 투자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 완전한 원격 근무 방식의 운영
지금 CrankWheel은 100% 원격 근무 팀으로 운영되고 있어요.
길시와 저는 아이슬란드 수도권에 살고 있지만, 각자 다른 공간에서 일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었어요. 그래서 원격 근무를 진행중이죠. 물론 중요한 협업이 필요할 때는 직접 만나서 논의하기도 해요.
그 외 팀원들은 동유럽, 남아프리카, 미국, 캐나다, 영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원격으로 근무하고 있어요.
개발, QA, 고객 지원, 콘텐츠 제작, 디자인, 영업 등 모든 업무가 원격으로 진행되고 있는 거죠.
✅ 앞으로의 계획
지금의 CrankWheel은 세일즈 팀을 강화하고 제품 개발을 보강하려는 시점에 와 있어요.
저희는 지난 몇 년간 연평균 40%의 성장률(CAGR)을 유지했는데, 앞으로도 이 기조를 유지하면서 꾸준히 수익을 내는 구조를 유지할 계획이에요.
그리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외부 투자 없이 자생적으로 성장하려고 합니다.
💡비즈니스 운영에 어떤 툴이나 플랫폼을 사용하시나요?
✅ 사용 툴을 최소화하기
저희는 사용해야 할 툴의 개수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그 이유는 비용 절감, 업무 프로세스 단순화 때문이었죠.
그래서 회사 문서를 저장하는 메인 공간도 딱 두 곳으로 정리했어요.
코드 저장소로는 GitHub을 사용했어요. 개발자들이 가장 많이 쓰는 업계 표준이었고, 처음부터 사용해서 바꿀 이유를 못 느꼈거든요.
두 번째는 Google Workspace입니다. 여기에는 나머지 모든 문서를 정리해요. Gmail, Google Drive, Google Calendar 모두 강력하고 유연한 도구니까요.
처음에는 체크리스트를 위해 별도의 툴을 사용해 보기도 했지만, 결국 스프레드시트만큼 편하고 효과적인 게 없어서 Google 도구들에 정착했죠.
✅ CRM – 영업 관리 도구
저희는 Salesflare를 CRM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이건 B2B 영업을 하는 소규모 기업에게 딱 맞는 툴이에요.
먼저 자동화 기능이 많아서, 고객을 추적하고 후속 조치를 하는 데 도움이 돼요. 그리고 영업 프로세스를 구조화해 줘서, 새로 합류한 직원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어요.
✅ 고객 지원 시스템
고객 지원 시스템으로는 이메일 기반 고객 지원 및 헬프 센터인 Zendesk를 사용해요.
그리고 실시간 웹사이트 및 앱 내 챗봇인 Gist를 사용하죠.
특히 Gist는 최근에 도입했는데, 조만간 이메일 기반 고객 지원도 Gist로 옮길 정도로 마음에 들어요.
✅ 업무 자동화 – Zapier 활용
업무 자동화는 Zapier를 사용해서 여러 시스템을 연결하고 있어요. 이건 특히 영업 자동화에서 큰 역할을 해요.
예를 들어, 무료 사용자가 사용 한도를 초과하면 30일간 유료 플랜 체험 기간이 제공돼요.
이때 Zapier가 자동으로 Salesflare에 해당 계정을 생성하고 적절한 영업 파이프라인 단계로 자동 분류해서 직접 후속 관리를 시작할 수 있어요.
이런 자동화 덕분에 세일즈 팀이 보다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요.
✅ 프리랜서 채용 & 교육
프리랜서를 채용할 때는 Upwork를 이용했어요. 저희는 여기서 많은 프리랜서를 채용했죠.
화면 녹화 툴은 Loom을 사용했어요. 프리랜서에게 작업을 설명할 때 정말 유용한 툴이죠.
게다가 고객 지원팀에서도 이 툴을 많이 활용하고 있어요.
✅ CrankWheel 자체 사용
마지막으로, 저희도 CrankWheel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용도는 다양해요. 화면 공유를 활용한 영업 미팅, 고객 문의 대응, 프리미엄 전환 관리 등에 사용하고 있죠.
특히 CrankWheel은 Salesflare로 고객 정보를 넘기기 전에 잠재 고객을 관리하는 역할도 해요.
무료 사용자 vs. 유료 사용자 구분, 사용량이 한계에 도달한 고객 확인, 두세 번의 클릭만으로 CRM에 고객 등록 등에 말이죠.
이렇게 자체 제품을 활용하면서, 저희 고객들이 어떻게 CrankWheel을 사용하는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어요.
💡가장 큰 영향을 준 책이나 팟캐스트 등을 소개해주실 수 있나요?
저는 John Warrillow의 『Built to Sell』에서 큰 영향을 받았어요.
제 회사를 매각할 계획은 없지만, 이 책에서 다룬 내용은 단순히 회사를 팔기 위한 조언에 그치지 않기 때문이죠.
이 책은 제품(또는 서비스)을 표준화하는 방법,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방법, 직원들이 쉽게 배울 수 있는 표준 운영 절차(SOP, Standard Operating Procedures) 만들기 등을 소개해줘요.
여기서 많은 걸 배웠죠.
만약, 세일즈 관련 조언을 얻고 싶다면, 『Conquer Local』 팟캐스트를 추천해요.
호스트인 George Leith가 진행하는데, 경험 많은 게스트들이 나오고 SMB(중소기업) 대상 영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서 CrankWheel과도 딱 맞는 팟캐스트였어요.
💡 처음 창업을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조언해주실 수 있나요?
부트스트래핑(자체 자금으로 운영) 방식으로 창업한다면, 비용을 최대한 줄이고 최대한 빨리 현금 흐름을 플러스로 만들 것을 조언하고 싶어요.
하지만 중요한 건 그 과정에서 단기적인 성장만을 쫓는 허슬 문화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된다는 조급한 사고방식은 오히려 회사의 장기적인 생존 가능성을 위협할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저희도 처음에는 어떤 비용이 들더라도 성장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하지만 이런 생각은 매출이 기대만큼 빠르게 성장하지 않으면, 그 전략은 오히려 회사를 위태롭게 만들어 버리죠.
그래서 저는 CrankWheel이 손익분기점을 넘긴 순간에 새롭게 깨달았고고 마인드셋에도 큰 변화를 시도했어요.
그리고 비용 절감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기 때문에 비효율적인 요소들을 없애는 데 집중하기 시작했어요.
지금 돌아보면, 오히려 이런 마인드셋을 조금 더 일찍 가졌다면 좋았겠다 싶어요.
그래서 이제 막 창업을 시작하는 분들이라면, 초반부터 수익성과 효율성을 함께 고려하면서 사업을 운영하시길 추천드려요.
💡사업을 시작하면서 배운 가장 큰 교훈은 무엇이었나요?
지난 몇 년 동안 CrankWheel을 운영하며 비용을 절감하면서 작은 팀으로 최대한 성과를 내는 법을 배웠어요.
서비스는 소규모 팀으로도 충분히 확장할 수 있고, 완전 원격 근무 환경에서도 높은 효율을 유지할 수 있다는 걸 몸소 깨달았으니까요.
최근에는 이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 블로그에 글을 쓰기 시작했어요. 첫번 째 글(The Spiderweb Entrepreneur)도 발행했죠.
앞으로도 저희가 배운 것들을 더 공유할 계획이에요. CrankWheel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면, 쉽지는 않았지만 하나하나 극복하면서 여기까지 왔다는 게 뿌듯해요. 앞으로도 계속 성장해 나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