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템 정리 — 문제·고객·가설
사업계획서의 모든 항목은 결국 세 가지로 환원됩니다. 누구의, 어떤 문제를, 어떻게 푸는가. 이게 흔들리면 뒤에 뭘 써도 심사위원이 읽다가 멈춥니다.
한 문장 템플릿
[누구] 가 [어떤 상황] 에서 겪는 [어떤 문제] 를, [어떤 방식] 으로 해결한다.
예시:
- ❌ "AI 기반 교육 플랫폼"
- ✅ "중학교 수학 교사가 단원평가 문항을 만들 때 겪는 시간 부담을, 교과서 단원을 입력하면 난이도별 문항이 자동 생성되는 웹 도구로 해결한다."
두 번째 버전은 누구를 인터뷰해야 하는지, 뭐를 만들어야 하는지, 경쟁자가 누구인지 가 바로 나옵니다. 첫 번째 버전은 아무것도 안 나와요.
문제를 점검하는 질문
- 본인이 겪은 문제인가? 아니면 남이 겪는다고 들은 건가?
- 지금 사람들은 이 문제를 어떻게 참거나 우회하고 있나?
-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돈을 쓰고 있나? (돈을 안 쓰는 문제 = 대체로 작은 문제)
- 이 문제가 1년 안에 사라질 문제는 아닌가?
고객을 점검하는 질문
- 첫 고객 10명의 이름을 지금 적을 수 있나?
- 그중 몇 명과 실제로 대화해봤나?
- 그들은 돈을 낼 수 있는 위치인가? (결정권자인가, 아니면 건의만 하는 사람인가)
- 나이·직업·한 달에 ○○원 쓰는 수준까지 구체적으로 그릴 수 있나?
해결책을 점검하는 질문
- 왜 지금까지 아무도 제대로 못 풀었나? (기술이 없어서 / 시장이 작아서 / 규제 때문에 / 조합이 어려워서)
- 우리의 해결책이 기존 대비 10배 나은 지점이 뭔가? (2~3배 나은 건 대체로 안 팔려요)
- 해결책의 가장 단순한 버전(MVP) 이 뭔가? 한 달 안에 만들 수 있나?
가설 목록으로 바꾸기
아이템을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 검증해야 할 가설로 쪼개 두세요. 이게 나중에 사업계획서의 "실행 계획"이 됩니다.
| 가설 유형 | 예시 |
|---|---|
| 문제 가설 | 중학교 수학 교사는 단원평가 문항 제작에 주당 3시간 이상 쓴다 |
| 고객 가설 | 이 부담은 경력 3년 이하 교사에게 가장 크다 |
| 해결 가설 | 자동 생성된 문항 중 70% 이상이 수정 없이 쓸 만하면 구독료를 낸다 |
| 시장 가설 | 한 학교당 평균 4명의 수학 교사가 있고, 절반 이상이 개인 결제 의향이 있다 |
각 가설 옆에 어떻게 확인할지(인터뷰·프로토타입·설문 등)를 한 줄씩 적으면, 그게 바로 사업의 다음 행동입니다.
이 챕터의 결과물
- 한 문장 정리가 적혔다
- 첫 고객 10명의 이름 or 구체적 페르소나가 있다
- 4~8개의 가설 리스트와 각 가설의 검증 방법이 있다
이 세 가지는 계획서·발표·투자자 미팅에서 매번 꺼내 쓰게 됩니다.